화웨이, 美 정부 상대 ‘통신장비 반환 소송’ 취하

입력 2019.09.11 09:49 | 수정 2019.09.11 10:29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의 압류 통신장비 반환 조치에 따라 미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했다.

화웨이는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험을 끝낸 뒤 장비를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미 상무부가 수출통제 조치 위반을 의심해 이 장비를 압류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화웨이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 장비에 대한 수출 허가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8월 장비를 반환했다.

화웨이 로고. / 화웨이 제공
11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화웨이의 미 자회사가 9일(현지시각) 미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이와 관련 "미 정부는 2년동안 불법적인 방식으로 통신장비를 압수했지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아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미 정부가 자신들의 행위를 위법한 것이라고 인정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어떤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을 모함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미국이 국가 역량을 남용해 특정 중국 기업을 억압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