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이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 교육 확대 등 한국의 주요 AI 정책을 세계 각국에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NIA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태국 방콕에서 ‘인공지능 개관 및 적용분야(AI Overview and Applications)’최고위교육센터(CoE) 교육과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 류은주 기자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 류은주 기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회원국의 ICT 역량강화를 위해 4년 주기로 6개 대륙별로 CoE를 선정해 회원국 대상 ICT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NIA는 ICT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ICT 연수 실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2022년 주기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아·태지역 CoE 기관으로 선정됐다.

아·태지역 CoE 기관은 5개국/6개 기관으로 한국 외에 중국(2곳), 말레이시아, 이란, 인도가 선정됐다.

교육과정은 공무원 및 전문가 대상으로 AI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공공분야 AI 기술 도입과 정책개발 역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 권역뿐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16개국의 공무원, 기술전문가 등 42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AI 기술 동향과 사회·경제·산업분야에 미치는 효과 및 각국의 관련 정책과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AI 기술의 확산에 따른 윤리·보안, 사생활 침해 이슈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교육생 토론으로 구성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요 아젠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AI 생태계 조성, 데이터·인공지능 융복합 활용 촉진,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AI 교육 확대 등 한국의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문 원장은 "AI는 세계적으로 디지털전환 시대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다"며 "한국 역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