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18일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5G’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2차 판매에서는 2000대쯤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300대쯤을 완판했던 1차 판매 대비 소폭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 장미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 장미 기자
이통3사는 최근 갤럭시폴드 2차 판매분을 공급받아 18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예약을 받는다. 배송은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16일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정확한 숫자 공개는 어렵지만 갤럭시폴드 2차 판매 대수는 1차 대비 소폭 늘어날 것이다"라며 "이통3사 모두 이전보다 더 많은 물량을 공급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3사의 갤럭시폴드 2차 판매량은 2000대쯤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가 1차 판매 당시 자급제로 공급한 물량과 비슷한 양이다.

이통사별 공급 대수는 무선 가입자 점유율과 비슷하다. 1차 판매에서도 SK텔레콤이 600대 이상, KT와 LG유플러스가 각 300~400대의 갤럭시폴드를 공급받은 바 있다.

SK텔레콤과 KT는 6일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각 10분, 15분만에 완판했다. LG유플러스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완판했고, 삼성닷컴도 10분만에 판매를 종료했다.

이통사를 통한 2차 예약판매는 삼성전자의 공급 물량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고객이 2차 예약에 실패하면 3차 예약판매에 재도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통3사는 1차 예약에서도 정해진 물량만큼 신청을 받았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2차 판매에서도 1차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물량 만큼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라며 "온라인은 물론 재고가 없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