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코리아는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의 2019 시즌 챔피언을 결정짓는 결승전(Grand Final)에서 밴쿠버 타이탄즈와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맞붙는다고 16일 밝혔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새벽 4시에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진행한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FPS(일인칭 슈팅) 게임이다.

. /블리자드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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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트위치를 통해 세계 190개 국가에 생중계한다. 한국어 중계는 오버워치리그 한국 공식 트위치 채널과 e스포츠 종합 채널인 SBS-아프리카 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영어 중계는 ABC 방송, 미국 ESPN 앱, 오버워치 리그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결승전 입장권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진됐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두 팀은 총상금 170만 달러와 오버워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우승팀은 상금 110만달러(13억원), 준우승팀은 60만달러(7억원)을 받는다.

톱 시드 자격으로 승자조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밴쿠버는 14일 3전 전승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 덕에 전열을 재정비하며 상대를 기다릴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첫 경기에서 애틀랜타 레인에 패해 패자조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이 팀은 이후 2018시즌 우승팀 런던 스핏파이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뉴욕 엑셀시어 등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의 전력은 막상막하다. 밴쿠버와 샌프란시스코는 2019 정규 시즌에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지 1·2 플레이오프 결승에서도 만나 승패를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