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 기업 시지바이오는 인도 이리스라이프사이언스와 3000만달러(약 364억원) 규모 골형성 단백질 골대체재 노보시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브라질과 콜럼비아 등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이리스라이프사이언스는 치료 재료 및 병원 의료 장비 등을 전문 취급하는 업체로 중점 사업 영역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학, 소화기내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등이다. 현재 인도 시장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씨지바이오가 수출하는 노보시스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에 캐리어로 합성골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뼈가 손상됐을 때 인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한다. 노보시스는 척추 유합술에서 허가용 임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국내 최초로 정형외과 영역서 허가 적응증을 획득했다.

시지바이오는 또 중남미 시장에도 보노시스를 수출한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브라질 제약사와 연 300만달러(약 36억4000만원) 규모의 노보시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콜롬비아에서는 국내 업체 최초로 정형·신경 사용을 적응증으로 노보시스를 정식 등록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중남미 시장은 오래 전부터 미국·유럽 등의 다국적 의약·의료기기 기업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진입 장벽이 다른 국가보다 높다"며 "미국·일본·호주 시장도 진입을 진행하는 만큼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