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웰스파고가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현재 ‘웰코인(Wellcoin)’이라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웰코인을 내부 정산·결제 추적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웰코인은 해외 송금·결제와 각국 웰스파고 지사간 국제 거래용으로 활용키 위해 만들어졌다"며 "현재 은행 내부 결산망을 통해 파일럿 테스트가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웰스파고는 미국과 캐나다 간 국제 송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향후 미국 외에도 타국 간 거래를 위해 다양한 통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웰스파고는 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거래 시간과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 특히 외부 결제 중개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영업시간 이후 자금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웰스파고 관계자는 "웰코인 파일럿 프로그램은 내년께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 서비스가 점점 디지털화하면서 기존 국제 거래 비용을 줄이는 요구를 받고 있다"며 "오늘날 기술에 따라 비용절감 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