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9일 2분기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 조사 결과를 내놨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68%로 1위, LG전자가 17%로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14%다.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1분기보다 2%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4% 감소했다.

2분기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 10선.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분기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 10선.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제품별로 보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뒤를 LG전자 V50씽큐가 이었다. 10대 중 3대(32%)가 5G 스마트폰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e와 갤럭시S10이 각각 3위와 4위, 애플 아이폰XS가 5위다. 삼성전자 갤럭시A30, A9프로 2018 등 보급형 A 시리즈의 판매량도 높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측은 "5G 스마트폰 가격은 비싸지만, 이동통신사의 보조금과 마케팅이 이를 상쇄했다. 4G 요금제보다 싼 5G 요금제도 힘을 보탰다. 이 덕분에 초반 5G 네트워크 품질 문제가 있었음에도 가입자와 소비자가 급격히 늘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