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인터커넥션 전문기업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가 김재원 신임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재원 디지털 리얼티 신임 한국 지사장. / 디지털 리얼티 제공
김재원 디지털 리얼티 신임 한국 지사장. / 디지털 리얼티 제공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MBA를 취득한 김재원 신임 지사장은 디지털 리얼티에 합류하기 전 2015년까지 AT&T 아태지역 홀세일 사업부에 근무했다. 20년 이상 AT&T에 근무하며 한국 시장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관리 직책을 역임하고, 마지막 근무 기간에는 아태지역 통신사업자들을 위한 보이스 어카운트 관리 비즈니스를 총괄했다. 이후에는 통신 전문 컨설팅, 마케팅/영업 지원, 고객 관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설립·운영한 바 있다.

디지털 리얼티는 최근 국내 IT/미디어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입주해 있는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에 2021년까지 지상 10층, 지하 3층에 12만 9000제곱피트(ft²) 규모의 통신망 중립적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신임 지사장 선임을 통해 데이터센터 설립 및 국내 디지털 경제 촉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윌리엄 스테인(A. William Stein) 디지털 리얼티 CEO는 "김재원 신임 지사장이 합류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의 첫 번째 데이터센터 개발을 총괄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술, 데이터, 통신 산업에서 20년 이상의 지역 경험과 강력한 현지 시장 전문성을 보유한 김재원 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여 국내외 고객들에게 확고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지사장은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데이터 센터 시장 중 하나이며 이미 디지털 허브와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라며 "5G 최초 상용화 및 최신 기반 기술의 선도 국가인 한국은 가상현실과 같이 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이 성장할 기회가 충분한 시장이다. 국내의 글로벌 고객 및 리전 고객들의 디지털 열망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