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투자를 이끈 아크로니스가 보안 역량을 강화해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안정성을 높인다는 소식이다.

아크로니스는 19일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1억4700만 달러(1758억7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회차에서 아크로니스는 10억 달러(1조1000억원) 이상의 회사 가치를 평가받았다.

아크로니스는 기업의 사이버보안과 백업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회사다.

. / 아크로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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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벨루소브 아크로니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 주도의 이번 투자가 아크로니스의 비즈니스 전략을 보증한다"면서 "(자금이) 기업 인수와 제품 개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로니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외연 확장과 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기업 인수 ▲싱가포르, 불가리아, 애리조나지사 IT 엔지니어링팀 보강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 ▲아크로니스 SCC(공공 부문 소프트웨어 공급사)와 북미 사업 성장 도모 등에 자금을 사용한다.

특히 IT 엔지니어링 역량을 높여 사이버 보호 솔루션과 사이버 인프라스트럭처 등 보안 역량을 강화한다. 데이터의 ▲안전성(Safety) ▲접근성(Accessibility) ▲프라이버시(Privacy) ▲확실성(Authenticity) ▲보안성(Security)을 높일 전망이다.

홀거 슈타우데 골드만삭스 사모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아크로니스의 사이버 보호 솔루션이 전통적인 백업 및 데이터 보호 시장의 질서를 완전히 바꿨다"면서 "아크로니스가 보여준 비즈니스 실적이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데 기반이 됐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아크로니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아크로니스 글로벌 사이버 서밋(Acronis Global Cyber Summit)’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