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팁스(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신규 운영사 11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팁스 운영사 확대를 계기로 중기부는 2022년까지 연간 500개의 신규 유망창업팀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팁스는 민간 전문투자자가 창업팀을 선별해 1~2억원 규모 자금을 선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최대 7억원까지 후속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까지 포함해 총 56개 사가 팁스 전문기관으로 활동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기부 제공
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기부 제공
신규 팁스 운영사 중에는 성공벤처인·코스닥상장사·4차산업 전문투자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관들이 포함됐다.

새로 선정된 팁스 운영사는 ▲대덕벤처파트너스 ▲더존홀딩스 ▲데일리파트너스 ▲벤처스퀘어 ▲부산지역대학 ▲연합기술지주 ▲슈미트 ▲스파크랩 ▲캡스톤파트너스 ▲프라이머 ▲플랜에이치벤처스 ▲한국과학기술지주 등이다.

운영사 중에는 프라이머, 스파크랩 등 국·내외 유명 창업가들이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도 포함됐다.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플랜에이치벤처스(호반건설)은 코스닥상장사 및 중견기업이 출자한 액셀러레이터다.

이외에도 4차산업분야 전문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와 벤처스퀘어(AI, 빅데이터), 데일리파트너스(바이오) 등도 선정 명단에 올랐다.

특히 중기부는 지방 소재(비수도권) 주간사가 4개사로 대폭 확대돼 창업 생태계 다양성도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운영사는 총 6년의 사업권(3년+3년)을 부여받는다. 해당 기관들은 정밀실사 후 기관 별로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게 된다. 이후 유망 창업팀 발굴 및 투자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팁스 창업팀 확대에 따라 역량있는 운영사의 지속적인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팁스가 민간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기술창업 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