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 제조사 유닉이 독일 라이카와 전략 파트너십을 맺는다. 양사는 26일 첫 결과물 항공 촬영 드론 타이푼H3를 공개했다.
유닉 타이푼H3에는 ION L1 프로 카메라 유닛이 장착된다. 1형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35㎜ 환산 23㎜ F2.8 라이카 엘마리트 렌즈로 구성됐다. 100Mbps 비트 레이트로 4K UHD 60p 영상을 담으며 10비트 로그와 DNG(비압축) 등 강력한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ION L1 프로 카메라 유닛에는 360º 파노라마 촬영 기능도 적용된다. 정해진 간격마다 사진을 찍고 합성하는 하이퍼랩스, 화질 저하 없는 무손실 줌도 기본 사양이다. 이 카메라 유닛에는 라이카의 사진 처리 기술이 이식됐다.
케이블 캠(정해진 궤도로 드론이 자동 비행하며 영상을 담는 기술), 팔로우 미(조종자를 자동 추적하며 촬영하는 기술), 원형 혹은 좌표 입력 자동 비행 기능도 유닉 타이푼H3의 장점이다.
한편, 유닉은 타이푼H3가 클라우드가 아닌, 드론과 조종기간 보안 전송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해킹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프로펠러 6개로 비행하는 헥사콥터 구조인데, 프로펠러 중 하나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비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5로터 모드를 지원한다. 유닉 타이푼H3의 출시일은 미정, 가격은 2200달러(264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