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을 사용하는 택배 및 운송 업체는 ‘다중 경유지’ 기능으로 경유지 수를 기존 30개에서 100개로 확대할 수 있다. 새로운 지도 엔진(Java-script)을 적용해 지도의 로딩 및 이동 속도도 대폭 개선돼 배송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추가된 ‘이미지 경로’ API는 경로가 표출된 지도 이미지를 자동 캡처해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인다. 택배 운전자는 손쉽게 전체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확대·개편은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배송 및 관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다중 경유지 기능 개선 ▲이미지 경로 API 신설 ▲TMS API 기능 고도화 등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물류·배송 기업에서 사용하는 차량 배차 솔루션인 TMS API를 고도화 했다. 차량 10대, 배송지 100곳 계산 시 기존 3분이 소요되던 알고리즘을 1분 내로 단축했다. 연말까지 배송지 별 도착요구 시간 지정 기능, 기사 배송 숙련도 및 사용 차량 수 지정 옵션 등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다.
물류·배송 사업자들은 고도화된 T맵의 TMS API를 활용해 시간·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파토스트럭’은 SK텔레콤이 제공한 ‘화물차 경로 API’를 활용한 서비스다. 기존 내비게이션 대비 화물차의 중량, 높이, 통행시간을 모두 고려해 개발했다. 화물 배송 기사들이 사용하는 데 편리하다.
SL솔루션이 출시한 ‘화물GO’는 스마트폰 기반 관제 및 배차 서비스다. 배송 기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화물차 관제와 배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7년 T맵과 IoT 서비스 등 자사의 기반 기술을 한 곳에 모은 ‘SK텔레콤 API 포털’을 오픈했다. 4500개의 프로젝트가 등록돼 진행 중이다. 출시된 서비스는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T맵 API는 우리나라 물류 및 배송 산업의 효율을 높이는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며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여러 관계자와 협업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도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