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체 유로게이머는 29일(현지시간),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인공지능(AI) 비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서비스의 이름은 ‘플레이스테이션 어시스트(Playstation Assist)’다.

‘플레이스테이션 어시스트’의 목적은 게임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게임 시장 분석가 다니엘 아흐메드는 트위터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어시스트와 게임을 함께하면, 가장 가까운 체력회복팩이 어디 있는지,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물을 수 있다"며 "인공지능은 대답으로 당신의 게임 지도에 표시를 나타내줄 것이다"고 말했다.

가장 가까운 체력회복 수단(빨간 밑줄)을 요청하자, 플레이스테이션 어시스턴트가 지도에 표시해주는 모습. /국제 특허문헌 포털 갈무리
가장 가까운 체력회복 수단(빨간 밑줄)을 요청하자, 플레이스테이션 어시스턴트가 지도에 표시해주는 모습. /국제 특허문헌 포털 갈무리
특허에서 소니는 "게임의 캐릭터·전략 정보는 물론, 친구와 멀티플레이에서 만나는 시간을 설정하거나 게임의 전반적인 인기, 소셜미디어 친구들이 좋아하는 게임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어시스트를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을 바탕으로 한 ‘심층 학습(Deep Learning)’ 기법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한다는 목적으로 제작했다.

심층 신경망은 입력·출력 계층 사이에 하나 이상의 숨겨진 계층이 있는 네트워크다. 해당 계층의 주된 용도 중 하나는 분류,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다. ‘심층 학습’은 심층 신경망을 활용해 정보를 분류하고 요청하는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법의 일종이다.

소니는 특허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어시스트는 소리, 글, 영상 등 방법을 활용해 게임 이용자를 심리적, 정보적으로 돕는다"며 "이 덕에 이용자는 몰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