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유럽·남미 등 다수 국가에 출시되는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를 한국에서는 만나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원작 ‘배틀그라운드’는 PC 시스템 요구 성능이 높은 편에 속해, 동남아시아처럼 고성능 PC 보급이 더딘 지역에서는 플레이하기 힘들다.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등장했다. 이 게임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와 비슷할 정도로 PC 요구 성능이 낮으면서도 원작과 거의 유사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라이트 버전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유료로 구매해야하는 원작 대비 진입장벽이 낮다.
다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는 한국에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펍지주식회사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를 한국·북미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 없다"며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는 주로 고성능 PC 보급률이 낮은 지역에서 이용자 반응 등을 고려해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펍지 설명과 달리 10월 10일 배틀그라운드 라이트 출시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등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국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펍지는 "유럽에서도 고성능 PC 보급률이 높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이용자 수요도 있어 유럽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월 10일 배틀그라운드 라이트 진출 국가 목록에는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금지한 국가도 포함됐다.
펍지 한 관계자는 해당 이슈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