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키워드] LG그램과 외장그래픽의 만남·페이스북 리브라·구독경제 와이즐리

입력 2019.10.04 06:00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0월 3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LG그램과 외장그래픽의 만남’, ‘페이스북 리브라’, ‘구독경제 와이즐리’ 등이었습니다.

LG 그램 17에 조텍 앰프박스 미니를 연결한 모습. / 최용석 기자
◇ 가벼운 노트북과 외장형 그래픽이 만나면

이동성과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은 전력 소모도 크고 열도 많이 발생하는 게임과 상극입니다. 고성능 GPU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이 나오지만, 이러한 제품들은 2㎏을 넘나드는 무게와 큼직한 어댑터로 휴대성과 이동성이 훨씬 떨어집니다.

하지만 초박형·초경량 노트북에서 게임을 즐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노트북이 썬더볼트 3 포트를 지원하고, 조텍의 ‘앰프 박스 미니(AMP Box Mini)’와 같은 외장형 그래픽 어댑터(eGPU)만 있다면 이동성을 강조한 노트북에서도 각종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썬더볼트(Thunderbolt)는 인텔과 애플이 공동 개발한 고속 외부 인터페이스입니다. 가장 최신 규격인 썬더볼트 3는 40Gbps의 전송속도로 일반 USB 3.0(USB 3.1 Gen1)의 8배, USB 3.1(USB 3.1 Gen2)보다 4배 더 빠릅니다.

물론 썬더볼트 인터페이스의 전송속도 한계로 같은 GPU를 탑재한 데스크톱이나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그래픽 성능이 조금 떨어집니다. 특히 ‘게임’만을 목적으로 구성한 게이밍 조립 PC와 비교하면 확실히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이동성과 ‘게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점은 대체할 수 없는 최고 장점입니다. 이동성 좋은 최신 노트북을 가지고 있으면서 ‘게임’까지 즐기고 싶다면 조텍 앰프 박스 미니와 같은 eGPU 제품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LG 그램에 그래픽카드를?···‘앰프 박스 미니’ 달고 게임 쌩쌩하게


./구글 이미지 캡처페북 건드린 WSJ…“리브라 파트너, 고민은 현재진행형”
◇ 페이스북 리브라 둘러싼 ‘견제'와 ‘기대'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 백서를 공개한 이후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는 비판에 예민한 모습입니다. 정치권과 금융권은 2020년 리브라 출시를 앞두고 견제에 바쁩니다. 암호화폐 업계는 리브라를 ‘흥미로운 프로젝트’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습니다.

가장 최근 페이스북 심기를 불편하게 한 곳은 월스트리트저널(WSJ)입니다. WSJ은 1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리브라 프로젝트와 함께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던 금융 파트너들이 규제기관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리브라 공개 지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이비드 마커스 리브라 총괄은 WSJ 보도를 비판했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자칫 파트너들이 동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WSJ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리브라 백서가 공개된 직후 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옵니다. 극과 극으로 나뉘는 모양새입니다.

우선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에 위기감을 기존 금융권은 정치권을 등에 업고 리브라를 강하게 견제하려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는 다르게 평가합니다. 리브라가 더 많은 이들에게 법정화폐를 쓰듯 암호화폐를 쓸 수 있는 세상을 열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냅니다.

페이스북 리브라를 둘러싼 '말말말'


김동욱 와이즐리 대표./장미 기자
◇ 일상이 된 구독경제 ‘와이즐리'

특정 상품을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경제’가 우리 일상에 자리 잡았습니다. 동영상·음악 서비스뿐 아니라 생활용품도 구독 및 정기 결제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 가운데 구독경제 서비스 ‘와이즐리’의 성장세가 매섭습니다.

와이즐리는 면도기와 면도날을 생산·판매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주기에 맞춰 제품을 배달하는 정기구매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미국 면도기 정기배송 스타트업 달러 쉐이브 클럽과 유사하지만, 맞춤형 추천한다는 점에서 한발 더 나아간 서비스입니다.

와이즐리는 입소문을 타고 성장했습니다. 소비자가 온라인 채널, SNS에 후기를 남기면 다른 소비자가 이를 보고 구매하는 식입니다. 최근 네이버 밴드 등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소개돼 40대 이상 소비자가 많이 늘었다고 김동욱 와이즐리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와이즐리는 그간 소비자 조사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 나섭니다. 2020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피부·모발 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면도기와 면도날처럼 구독경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