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기업 또 인수…자체 생산에 박차

입력 2019.10.08 10:19 | 수정 2019.10.08 10:23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셀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고속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개발한 캐나다 배터리 기업 ‘하이바 시스템스’를 극비리에 인수해 2일(이하 현지시각) 자회사로 등재했다.

충전 중인 테슬라 전기차 / 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엔가젯은 7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배터리 기업 인수 소식을 전했다.

테슬라의 배터리 기업 인수 소식은 낯설지 않다. 앞서 5월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배터리 업체 '맥스웰'을 2억3500만달러(2810억6000만원)에 인수했다. 캐나다 달하우지 대학 연구팀 리더 ‘제프 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연구팀은 지난 9월 100마일(160㎞) 이상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발표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호주 광산 기업과 협력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테슬라는 한동안 자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전기차 생산 공장 근처 비밀 연구소 ‘스컹크웍스 랩’에서다.

테슬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배터리 자체 생산을 꾀한다. 기술을 확보한 연구팀이나 기업 인수 또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LG화학, 파나소닉 등 배터리 제조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길 원한다.

포르쉐, 폭스바겐 등 주요 업체가 전기차 생산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테슬라는 압도적 성능의 배터리로 우위를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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