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영화사 종지부 찍는 '스타워즈'…팬과 함께 들썩이는 모형 업계

입력 2019.10.09 08:58

스타워즈 열기가 뜨겁다. 9월 열린 D23 엑스포로 시작해 10월초 일본서 열린 스타워즈 팬 이벤트 ‘포스 프라이데이3’ 등 12월 스타워즈 최신작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극장 공개를 앞두고 세계 각지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이에 맞춰 다채로운 캐릭터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0월 4일, 일본 시부야에서 열린 스타워즈 팬 이벤트 ‘포스 프라이데이3’. / 야후재팬 갈무리
스타워즈 최신작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다스베이더 아나킨으로부터 아들 루크로 이어진 스카이워커 가문의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는 작품이다. 1977년부터 2019년까지 42년간 총 9편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SF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스타워즈 영화 최신작은 2015년작 ‘깨어난 포스'를 만든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쥐고 제작한 작품이다. 디즈니가 D23 엑스포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주인공 레이가 악의 상징 다크사이드를 나타내는 붉은 빛의 광선검(라이트세이버)을 쥔 모습이 공개돼 스타워즈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화 제작자인 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워즈 최신작 내용에 대해 "스타워즈 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 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제작자인 우리가 결단을 내린 영화 내용 중 일부는 보는 사람에 따라 충격적인 내용이 될 수도 있고, 슬프기도 할 것이며, 때로는 분노가 치밀어 올라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같은 내용을 보고 웃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각본 내용을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국외 영화 매체 인터뷰서 밝혔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2020년 1월에 한국에 개봉한다고 9월 밝힌 바 있다. 미국 등 북미 극장가에서는 12월 20일 개봉된다. 스타워즈 오리지널 영화 시리즈는 이제까지 북미시장과 같은 12월에 국내 개봉돼 왔다. 2020년 1월 개봉은 최신작을 기다려 온 국내 스타워즈 팬들의 불만을 사기 충분하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한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다스베이더가 된 아나킨부터 아들 루크, 아나킨의 손자 카일로 렌에 이르기까지 스카이워커 일가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

디즈니는 2018년 3월,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제작자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대니얼 브렛 바이스’에게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 각본과 제작을 맡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제작자가 맡게 될 영화 스타워즈 새 삼부작은 2021년부터 시작될 라이언 존슨 감독의 새로운 스타워즈 삼부작과 다른 것이라고 알려졌다.

스타워즈 영화 개봉에 들썩이는 장난감·모형 업계

장난감·모형 업계는 스타워즈 영화 개봉에 맞춰 신상품을 선보여 왔다. 2019년의 경우 1977년부터 2019년까지 42년간 총 9편에 걸쳐 완성된 스카이워커 가문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는 작품이 나오는 만큼, 신상품 열기가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스타워즈 장난감은 미국 장난감 전문 기업 해즈브로(Hasbro)를 통해 주로 생산된다. 한국에서는 레고그룹이 제작하는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인기가 높다. 성인 팬층 사이서 주목 받는 새 아이템은 해즈브로의 경우 광선검(라이트세이버)이며, 레고의 경우 ‘밀레니엄 팔콘'과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다.

레고 스타워즈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길이만 1미터가 넘는다. / 레고코리아 제공
가장 최근 등장한 레고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경우, 총 4784개의 브릭으로 구성됐다. 완성품 크기는 길이 110㎝, 높이 44㎝, 너비 66㎝로 대형이다. 가격은 국내 기준 91만원이다. 레고그룹은 이 제품을 성인 레고 마니아를 타깃으로 한 ‘얼티밋 컬렉터 시리즈(Ultimate Collector Series, UCS)’로 규정했다.

레고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영화 촬영에 사용된 실제 우주선 모형과 흡사하게 재현됐다. 스타워즈 제국군의 상징적인 우주전함의 위용을 외형에 그대로 옮겼으며, 회전식 대포와 경사진 접시형 레이더, 거대한 엔진 배기구, 정교한 표면 등 세부 디테일이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또, 하부 격납고에는 반란군의 ‘탄티브IV 우주선’ 축소판 모형을 수납할 수 있게 디자인 돼, 1977년작 영화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오프닝 장면을 레고 브릭으로 연출할 수 있다.

핫토이즈가 제작한 스타워즈 액션 피규어. / 핫토이즈 제공
스타워즈 캐릭터 피규어는 미국 사이드쇼와 홍콩 핫토이즈, 일본 코토부키야가 주로 생산한다. 프라모델의 경우 건담 프라모델을 생산하는 반다이스피리츠가 스타워즈 모형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반다이스피리츠가 제작한 ‘밀레니엄 팔콘' 프라모델. / 반다이스피리츠 제공
소니의 경우 4일, 스타워즈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한정판 스마트워치 2종을 선보였다. 스타워즈 스마트워치는 스타워즈 세계관을 상징하는 ‘빛과 어둠'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빛(라이트 사이드)을 연출한 스마트워치의 경우 스타워즈 대표 우주선 ‘밀레니엄 팔콘' 디자인이, 어둠(다크 사이드) 제품의 경우 제국군 기지인 ‘데스스타' 디자인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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