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블루프린트랩이 기술력과 서비스 가치를 인정받아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블루프린트랩은 2017년 2월 설립돼 스타트업으로 얼굴인식과 AR기술을 기반으로 안경추천, 안경 가상착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뉴욕 ERA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력하고 있다.

 신승식 블루프린트랩 대표. / 오시영 기자
신승식 블루프린트랩 대표. / 오시영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지역 안경 프랜차이즈 기업인 MASQ, Hyphen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현지에서 검안사와 안과의사를 위한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 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5기 베트남 진출 지원 기업에 포함돼 투자, 컨설팅 등 지원을 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베트남 시장에 진출 중이다.

이런 성과와 향후 전망을 이유로 블루프린트랩은 5월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동시에 팁스(TIPS)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여기에 이번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털) 투자가 더해져 시드 투자는 마무리됐다.

신승식 블루프린트랩 대표는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대상 사업확장을 빠르게 진행 수 있게 됐다"며 "블루프린트랩 가상피팅 솔루션을 사용하면 안경뿐 아니라 화장품, 액세서리 등 온라인에서 보다 많은 얼굴관련 상품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 계열사와 함께 비대면 금융상품 개설 시 3차원 얼굴인식을 통한 본인 생체인증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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