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은 스캠" 지적에 비탈릭 부테린 "수십명 노고 부정하지 말라"

입력 2019.10.10 13:19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이더리움 2.0 출시에 앞서 스캠이라는 단어 선택은 옳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더리움(ETH) 2.0 버전을 두고 ‘스캠’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외신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8일(현지시각)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2.0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나온 해당 기사는 매우 불공평하다"며 "제목에서부터 이더리움 2.0이 스캠일 수 있다고 암시한 것은 지난 몇 년간 수십 명 개발자 노고를 부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테린은 또 "ETH 1.0에서 2.0으로 전환하는 것에 '명확한 계획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웃라인은 명확하다. 기존 ETH 1.x 작업은 2.0 전환에 순조로운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일주일 내에 ETH 2.0 전환, DeFi 등 사람들이 하고 있는 오해에 관한 글을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코인데스크가 쓴 기사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 2.0버전 업그레이드를 두고 ‘스캠인가 반복인가? 이더리움주의자들이 믿는 (이더리움)2.0’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외신은 비트코인주의자들이 이더리움 2.0에 스캠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세레니티라고도 불리는 이더리움 2.0은 지분증명(Proof of Stake) 기반이다. 이더리움 1.0 버전 문제점으로 지적된 거래 처리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계획됐다.

이와 관련 이더리움 최대 개발자 행사 ‘데브콘’에 참석한 이더리움 스타트업 스테이터스(Status) 딘 아이겐만 연구원은 "비트코인지지자들은 자기들 것이 아닌 다른 이들의 것은 모두 틀렸다고 주장하는 과거 파시스트와 같다"며 스캠 의혹을 일축했다.

제임스 프레스트위치 섬마(Summa·비트코인과 타 알트코인간 거래 기술 개발 기업) CEO는 이더리움 토큰과 스마트컨트랙트 기능 등을 2.0버전으로 이전할 명확한 계획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모든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그렇지만 개발하다보면 기존 계획보다 진화된 계획이 나오기도 한다"며 "기존 백서 내용과 다른 내용의 제품이 개발된다고 해서 스캠이라고 칭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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