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업 벤처 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MIT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공동 개최했다.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 LG전자·화학·CNS·유플러스·디스플레이 등 LG 5개 계열사가 4억2500만달러(5061억원)를 출자했다.

2018년 10월 모빌리티 공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셀(Ridecell)’ 첫 투자 후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로봇과 AR/VR, 바이오 등 기술과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13개 스타트업에 3300만달러(393억원)를 투자했다.

MIT 스타트업 쇼케이스 현장. / LG그룹 제공
MIT 스타트업 쇼케이스 현장. / LG그룹 제공
MIT 스타트업 쇼케이스 역시 그 일환이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MIT 교수진을 비롯해 MIT 출신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해 디지털 화두인 AI 기술 동향,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했다.

연사로는 라메시 라스카 MIT 교수와 레베카 숑 연구원, 빈센트 밴후케 구글 수석 등이 참석해 AI 보안 및 AI를 활용한 로봇 개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AI기반 챗봇 서비스사 ‘포쉬’ 등 현지 유망 스타트업 9개사도 발표자로 참가, 사업 모델을 설명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앞으로 MIT 출신의 혁신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MIT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 대학 등과의 적극적인 연계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발굴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