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S씽큐 출시…MC사업부 실적·베트남 공장이전 효과 이끌 '묘수' 될까

입력 2019.10.11 16:55

LG전자, 11일 5G·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신제품 ‘V50S씽큐’ 출시
MC사업부 흑자 전환·베트남 공장 이전 시너지 이끌까 주목

LG전자가 11일 듀얼 스크린·5G 스마트폰 ‘V50S씽큐’를 출시했다. 프리미엄뿐 아니라 폴더블, 5G 스마트폰 경쟁에도 대응할 제품이다.

이제 막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LG전자 V50S씽큐의 어깨는 무겁다. 5G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임하는 한편, 매년 수천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MC사업부를 구원해야 한다. 베트남 생산 공장 이전 효과를 증명할 임무도 맡았다.

LG전자 듀얼스크린 5G 스마트폰 V50S씽큐.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 3분기 예상 이상의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발표된 잠정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5조6990억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보다 4.3% 늘어난 78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좋은 실적의 배경에 ‘V50씽큐 판매 증가’와 ‘베트남으로의 생산 공장 이전효과’가 있다고 해석한다. 이 덕분에 LG전자 MC사업부 적자 규모가 줄어 회사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신제품 LG전자 V50S씽큐는 V50씽큐의 성공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시장에 나왔다. LG전자측은 듀얼 스크린 활용성을 높이고 소비자 의견을 직접 반영, V50S씽큐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자신있다는 반응이다.

LG전자 V50S씽큐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세계 5G 스마트폰 수요를 잡을 임무도 수행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20년 5G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을 기존 3500만대에서 1억6000만대로 상향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 LG전자는 이 지역에서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스마트폰 점유율 3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합리적인 가격과 5G 통신 기능을 내세워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포브스,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미국 IT 매체도 LG전자 V50S씽큐가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며 호평했다.

LG전자 V50S씽큐는 베트남으로의 생산 공장 이전효과를 증명할 제품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앞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한국에서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옮겼다. 9월 중 생산시설을 안정화하고 곧바로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첫 생산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V50S씽큐다.

서동명 LG전자 M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는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 라인 배치를 마치면 연간 500억~10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V50S씽큐의 판매 실적이 더해지면 LG전자 MC사업부의 적자 폭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추가 실적 개선은 MC사업부의 5G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HE사업부의 방향성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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