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0월 1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싸이월드 종료 수순’, ‘암호화폐 결제 활성화’, ‘삼성 폴더블폰 점령’ 등이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 검색결과./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 검색결과./ 홈페이지 갈무리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 수순

싸이월드가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싸이월드 홈페이지 도메인이 오는 11월12일로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싸이월드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은 모두 접속 불가입니다.

싸이월드 측이 11월12일 이후 도메인을 연장하거나 서비스 백업, 이관 작업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999년 이후 싸이월드에 쌓인 이용자 데이터는 사실상 회생 불가 상태가 됩니다.

싸이월드 측은 도메인 주소가 만료된 이후 서비스 종료 여부를 정확히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이용자는 그간 쌓아온 사진과 다이어리 등 각종 데이터를 백업할 수도 없습니다.

[단독] '싸이월드' 역사 속으로…도메인 만료 공지조차 없어 뒤끝 남겨

암호화폐 결제수단 늘려도 결제율 ‘제로(0)’

결제 분야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집니다. 암호화폐를 상용화하기 위해선 실물 경제에서 많이 활용돼야 하는데, 결제가 가장 가까이 맞닿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생각만큼 암호화폐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할 뿐 아니라 관련 규제도 미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개발업들이 암호화폐 결제처 늘리기에 혈안입니다. 가장 공격적으로 암호화폐 결제처를 늘리는 곳은 간편결제 기업 ‘차이’와 손잡은 테라입니다.

휴대폰 결제 업체인 다날이 이끄는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페이프로토콜 역시 활용처를 늘리는 데 주력합니다. 페이프로토콜은 최근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습니다.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고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결국 차세대 결제 혁신을 이끌고자 했던 일부 사업체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에서 제외했습니다.

'모르쇠' 정부 정책에 겉도는 암호화폐 결제 활성화

갤럭시폴드 삼성전자 판정승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한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 나아가 인도와 일본에 출시합니다. 중국 시장 진출도 타진 중입니다. 삼성전자가 무주공산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하는 가운데, 라이벌 화웨이는 아직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의 출시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0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발표회를 열고 갤럭시폴드, 갤럭시노트10시리즈 및 갤럭시A30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모두 올 가을, 일본 이동통신사 KDDI(au 브랜드)를 통해 출시됩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를 중국에 출시하면 화웨이 메이트X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중국 외 세계 시장에서의 승부는 이미 삼성전자의 판정승이라는 업계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 갤럭시폴드, 무주공산 폴더블폰 시장 점령…화웨이는 '잠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