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전면 트리플 카메라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차기 스마트폰에 탑재될 3D 얼굴인식 기술에 쓰이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브스 등 외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각)삼성전자가 출원한 전면 트리플 카메라 특허를 근거로 차기작 ‘갤럭시S11’에 3D 얼굴인식 기술이 추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휴대통신 단말기’ 디자인. / 특허청 제공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한 ‘휴대통신 단말기’ 디자인. / 특허청 제공
10일 특허청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12월 ‘휴대통신 단말기’ 명칭으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스마트폰 앞면 왼쪽 상단에 카메라 렌즈 세개가 가로로 배치된 구조다.

외신은 전면 카메라가 3D를 포함한 하드웨어식 얼굴인식 기능 강화에 쓰일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보안으로 홍채 혹은 지문 인식을 주로 활용해왔다. 얼굴인식은 보조 수단으로, 지금까지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구현했다.

다양한 보안 인증 수단이 있지만,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는 얼굴인식 기술을 강화하는 추세다. 3D 얼굴인식 기술 ‘페이스ID’를 지원하는 애플이 대표적이다. 구글도 차기 스마트폰 ‘픽셀4’에 첨단 얼굴인식 기술 ‘솔(Sole)’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에 따르면 세계 생체인증 시장 규모는 2015년 20억달러(2조4000억원)에서 2024년 149억달러(17조6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