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세대(5G) 통신 시대를 맞아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비전 선포 행사를 열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방송통신 이용자주간은 ‘5G 시대!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편리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통신사업자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다. 방통위는 ▲이용자보호 최우선 원칙 ▲소모적 경쟁 지양 및 부당한 차별 금지 ▲알권리 등 이용자 권리 보장 ▲사회 취약계층과 어린이청소년 보호 ▲이용자 피해 예방 노력 등 다섯 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방송통신위원회 현판. / IT조선 DB
방송통신위원회 현판. / IT조선 DB
15일은 기념식과 이용자보호업무 우수사업자 시상, 사례 발표회가 있다. 기념식 행사에는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김형진 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장, 양환정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15일 기념식에서 "통신이용자 보호가 결실을 맺으려면 정부 정책과 이용자 편의를 가장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는 통신사업자의 의지, 이용자 역량 강화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며 "방통위는 국민 누구나 차별없이 통신복지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국민의 의견을 넓게 청취하고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이용자 보호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16일에는 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교육, 17일은 초고속인터넷분야 ’피해구제기준 협약식’과 ‘5G시대의 통신이용자 보호방안 세미나’ 등이 열린다.

2019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보호업무 평가 최우수 사업자로 평가된 SK텔레콤은 대한 시상식 및 이용자보호업무 우수사례 발표회를 진행했다.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이용자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방송통신 미환급금 조회,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이동지점 서비스, 알뜰통신 품질체험, 중고폰 시세조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증간현실(AR), 실시간 촬영 스트리밍, 인터넷개인방송 체험 등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방송통신 이용자 정보포털’에서 행사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