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트랜드 페레즈 리브라협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리브라가 정식 출시되면 회원사가 100여곳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며칠 사이 비자와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등 주요 결제업체가 리브라협회에서 공식 탈퇴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CNBC에 따르면 페레즈 COO는 "리브라가 출시만 되면 글로벌 금융사로부터 지지를 받을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버트랜드 페레즈 리브라협회 COO./구글 이미지 캡처
버트랜드 페레즈 리브라협회 COO./구글 이미지 캡처
현재 리브라 회원사는 21곳이다. 이 중 은행 기관이나 금융사는 없다. 앞서 페이팔과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등 결제업체들이 정치적 압력을 이유로 리브라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기 때문이다.

페레즈 COO는 최근 협회 탈퇴를 결정한 금융사와 관련해 "당장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을 대체할 기업은 찾지 못했다"면서도 "금융 부문서 두각을 드러내는 다수 기관이 리브라를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적인 회원사 합류 소식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정 회사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앞으로 몇 달 내 추가 회원사 합류를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페레즈 COO는 "페이스북 리브라 출시일일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리브라 프로젝트 비전과 규모는 방대한 만큼 몇 분기 차이로 늦어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