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가 인간과 로봇의 하모니를 높이고자 새로운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플랫폼을 내놨다. 기업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도 돕는다.

RPA 기업 유아이패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5일부터 16일까지 ‘유아이패스 포워드 쓰리(UiPath Forward III)’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RPA 콘퍼런스인 이번 행사에서 유아이패스는 최초로 차세대 RPA 플랫폼을 공개했다.

파람 카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콘퍼런스에서 ‘스튜디오X’를 발표하는 모습. 스튜디오X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개발자 리소스나 코딩 작업 없이도 자신의 업무를 자동화하도록 돕는다. / 유아이패스 제공
파람 카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콘퍼런스에서 ‘스튜디오X’를 발표하는 모습. 스튜디오X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개발자 리소스나 코딩 작업 없이도 자신의 업무를 자동화하도록 돕는다. / 유아이패스 제공
새롭게 공개된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자동화 플래닝부터 로봇 설계와 관리, 운영 등의 전 과정을 모두 갖춘 엔드-투-엔드(End-to-end) 자동화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개발자 인력이나 코딩 없이도 조직과 개인이 업무에 RPA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자동화 이전 단계에서 프로세스 인지・분석을 수행하는 ‘익스플로러(Explorer)’ ▲사람이 참여하도록 돕는 ’앱스(Apps)’ ▲자동화 프로세스 측정・분석을 제공하는 ’인사이트(Insights)’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아마존 ▲G 스위트(Suite)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office)365 ▲SAP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

유아이패스 자동화 플랫폼. / 유아이패스 제공
유아이패스 자동화 플랫폼. / 유아이패스 제공
파람 카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유아이패스는 기업 자동화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해왔다"면서 "(RPA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 로봇 직원이 늘어나면 사람은 더욱 가치 있는 업무에 자신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디네스 유아이패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에서 5000개가 넘는 기업으로부터 선택을 받으며 지난해 급속히 성장했다. 이 성장을 발판 삼아 이번에 새롭게 제품을 공개하게 됐다"며 "유아이패스는 내년에도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도와 기업의 진정한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든 신규 자동화 플랫폼은 10월 말부터 유아이패스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와 함께 단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온프레미스 고객에게는 11월부터 모든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사이트 기능은 2020년도 1분기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