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잡으려고 애꿎은 유튜브 잡을 생각말고, 포털 실검조작 잡는데 신경써달라."

김성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자유한국당)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상혁 위원장에게 방통위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자유한국당)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 갈무리
김성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자유한국당)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 갈무리
김 의원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조국 힘내세요’, ‘문재인 지지’ 등이 상위권에 올라오는 데 이같은 실검 왜곡과 여론 왜곡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네이버 실검조작 비공개 알고리듬을 검증하는 실검협의체에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의견을 적극 개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어떤 성격의 협의체인지 판단해야 하고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강상현 방심위 위원장도 "(실검 조작 문제 해결은) 선관위가 움직이고 있다"며 "방심위는 중점 심의를 통해 관련 문제를 협조한다"고 확답을 피했다.

김 의원은 18일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도 최기영 장관에게 "실검 논란의 핵심은 공정성 문제다"라며 "선거 때라도 실검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