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48V 하이브리드의 매력

입력 2019.10.29 14:22

SUV의 틀을 깬 혁신의 아이콘,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성 더해

‘이보크’는 가장 젊은 랜드로버다. 2011년 처음 등장 후 SUV 시장 디자인 기조를 바꿔 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보크엔 당시 SUV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유려한 쿠페형 지붕선,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의 통합 구조 등 새로운 시도가 차 곳곳에 묻어났다. 큰 덩치를 자랑하는 제품이 즐비했던 것이 기존 SUV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이보크가 8년만에 완전 변경차로 돌아왔다. 외형이 주는 신선함은 그대로다. 여기에 새로운 심장으로 또 다른 혁신을 선보였다. 48V 하이브리드다. 내연기관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기존 휘발유차나 디젤차를 조금만 손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도 제조사 입장에선 매력적이다.

파워트레인의 중심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주력 엔진인 2.0리터 디젤 터보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m 등 준수한 실력을 갖췄다. 변속기는 ZF 9단 자동을 맞물렸다.

여기에 이보크는 한국 자동차 시장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차 내 배터리를 기존 12V에서 48V로 교체하고 차 내 모터를 개선했다. 작은 변화이지만 효과는 상당하다. 전자장치를 작동하는 데 엔진을 돌릴 필요가 없다. 출발 가속 등 힘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모터가 ‘살짝' 돕는 것만으로도 차가 한결 가뿐하다. 연료효율은 복합 리터당 11.9㎞를 인증 받았다. 제원표상 효율 개선효과는 5%, 체감효율은 한층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주행감각이 일반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 하이브리드가 주는 이질감이 불편하다면 신형 이보크는 한층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전체적인 조율도 편안한 승차감에 무게를 뒀다. 신규 플랫폼과 섀시의 궁합이 좋다. 굼 뜨지 않고 경쾌하게 움직인다. 밖에서 보는 것만큼 주행감도 상쾌하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이보크는 도심형 SUV를 표방한다. 그렇다고 오프로드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랜드로버의 전지형 대응 4WD ‘터레인 리스폰스2’를 탑재했다. 주행 성향과 노면 상태에 따라 7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고, 자동변경 설정도 가능하다.

운전석에 앉으면 최신 전자기기를 접한 느낌을 받는다. 센터페시아에 설치된 2개의 10인치 터치스크린 모티터로 모니터, 음향, 공조기, 설정 등을 제어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시트 위치와 음향, 차내온도, 설정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설정(Smart Setting) 기능도 인상적이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