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새롭게 탄생한 국산 캐릭터를 소개하고, 캐릭터를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캐릭터 부트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부트 캠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신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을 수행한 17개 캐릭터 기업의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가 공개됐다. 행사장에는 이병우 완구협회 회장 등 100명쯤의 캐릭터 라이선싱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캠프 참가 기업은 캐릭터 사업화 계획을 공개하고, 캐릭터의 향후 비전 등을 공유했다.
핸썸스튜디오는 새 캐릭터 ‘귀여운 주둥이'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상하이, 태국 등에 캐릭터 상품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캐릭터는 성인 소비층을 넘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파고들 수 있는 캐릭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 디자인 기업 캐리그로우는 신규 캐릭터 ‘캐리의 오늘'을 공개했다. 캐릭터는 여성 캐릭터 캐리와 남성 캐릭터 캐리맨으로 구성됐다. 캐릭터는 11만명의 소셜네트워크 팔로워를 갖추고 있다. 주로 여성층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뷰티 콘텐츠를 제작 중이며, 여행을 컨셉으로 한 피규어도 제작했다.
스푸키하우스는 신규 캐릭터 ‘레베카 영'을 공개했다. 회사는 일본의 버추어유튜버 ‘키즈나 아이'처럼 레베카 영에 스토리텔링과 음악을 추가해 가상 연예인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수박은 ‘토리몽'이란 새 캐릭터를 선보였다. 토리몽은 네모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설정이다. 회사는 애니메이션과 소셜네트워크 등으로 대중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며, 다채로운 캐릭터 상품으로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로잉브라더스는 ‘레드판다' 등 멸종위기 동물을 소재로 한 신규 캐릭터 ‘에코니멀(Econimals)'를 선보였다. 회사는 교육사업 등에 캐릭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박스랩은 사각형 모양 캐릭터 ‘큐빙'을 선보였다. 회사는 캐릭터를 활용해 소셜네트워크에 짧은 영상을 공개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김박스랩은 네모난 캐릭터 특징을 활용해 다채로운 기업과 협업하는 등의 방법으로 캐릭터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