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와 마이크로소프트가 SAP S/4HANA와 SAP클라우드 플랫폼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전환하는 새로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SAP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SAP S/4HANA 고객들이 간편하게 온프레미스(on-premise)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사는 글로벌 시스템 통합사(SI, System Integrator) 네트워크와 함께 고객들에게 통합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로드맵, 시장에서 인정받은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하나의 완전한 패키지로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와 함께 SAP 클라우드 플랫폼 컴포넌트를 재판매하는 등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통합 제품 및 산업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각 산업군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한다. 고객 피드백을 수렴해 애저와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지원하는 통합 지원 모델도 만든다. 시스템 통합사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업에 추천 솔루션과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담은 로드맵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니퍼 모건(Jennifer Morgan) SAP 공동 최고경영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SAP S/4HANA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고객들이 겪는 복잡한 과정을 줄이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양사의 협력은 고객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저드슨 알소프(Judson Althoff)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커머셜 비즈니스 수석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최우선 파트너로 선정한 SAP의 결정으로 양사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양 사는 클라우드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는 공통된 목적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