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국내 블록체인 개발자 생태계 조성과 교육 서비스 시범케이스 개발을 위해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Blockchain for Education)’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국내 개발자가 실제 교육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활용해 구상, 개발, 상용화하는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 / IB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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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2주간 참가 신청 및 아이디어 접수...개인 및 팀 모두 신청 가능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개발자와 기획자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다. 신청 사이트에 프로젝트 아이디어와 블록체인 시나리오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IBM 및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아이디어 창의성, 사회 기여도, 블록체인 구축 방안 같은 프로젝트 현실성 등을 고려해 최종 5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11월 1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팀 구성이 쉽지 않은 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없지만, 블록체인 개발 역량을 갖춘 개발자’ 또는 ‘개발 역량은 없지만,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교육 전문가’ 들이 각각 개인자격으로 신청하면 IBM에서 서로 매칭해 팀을 구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제 교육 서비스 개발 전 과정 지원 예정

선정된 5개 팀은 11월 23일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 ‘마소콘 2019’에서 연계를 희망하는 기관과 디자인 씽킹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후 한 달에 걸쳐 한국IBM 블록체인 전문가의 기술 자문을 지원받아 12월 말까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2020년 상반기까지 실제 서비스를 사용할 교육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IBM은 실제 서비스 개발 단계까지 자사 전문가의 멘토링 등을 제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진행 일정표. / 한국IBM 제공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진행 일정표. / 한국IBM 제공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신지현 한국IBM 부장은 "최근 교육 과정뿐 아니라, 학력 위조나 현장 실습장 안전사고 문제 등 교육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을 결합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진행 과정은 11월 2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마소콘 2019의 IBM 세션에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