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메이크업 돕는다"…ICON.AI CES 2020 혁신상 수상

입력 2019.11.11 06:30 | 수정 2019.11.11 10:23

한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신개념 뷰티 디바이스(Beauty Device)를 선보이며 CES 2020 혁신상을 따냈다.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거울에 탑재해 똑똑한 메이크업을 돕는다는 소식이다.

아이콘에이아이(ICON.AI)는 아마존의 AI 음성 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Smart Makeup Mirror with Alexa Built-in)로 CES 2020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앞서 출품 제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별,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ICON.AI가 선보인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외형. / ICON.AI 제공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는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알렉사 기반의 AI 비서 ▲블루투스 스피커 ▲테이블 무드 램프 ▲카메라 ▲피부 분석 ▲AR 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층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에 초점화했다. 2020년 1월 CES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알렉사가 탑재된 메이크업 미러 기기 경쟁사로는 미국의 심플휴먼이 있다. 심플휴먼은 올해 9월 알렉사 음성 지원이 가능한 메이크업 미러를 선보인 상태다. ICON.AI는 "ICON.AI 제품은 알렉사 기능을 음성뿐 아니라 화면으로도 구현했다"며 "조명 등 다양한 복합 기능도 탑재해 심플휴먼 제품과 차별화를 둔다"고 강조했다.

ICON.AI는 알렉사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기반으로 영상 구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2017년부터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Smart Display Speaker)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아마존 파트너 인증을 앞둔 상태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는 자사의 독자 소프트웨어 기술을 하드웨어 사업으로 확장한 사례로써 ICON.AI의 향후 사업 전략이기도 하다. ICON.AI는 "이번 달부터 미국 법인을 설립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며 "2020년부터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로 라이선스 수수료 수익도 확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ICON.AI는 생산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도시바 전자와 아마존 알렉사 ODM 공장에서 30년 넘게 공장장 경력을 쌓은 생산총괄 이사를 영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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