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국민 안전을 보장하고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 등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와 손잡는다.

KISA는 11일 원주시, WMIT와 ‘디지털 헬스케어 정보보호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WMIT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 육성 기관이다.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김석환 KISA 원장, 원창묵 원주시장,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 KISA 제공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김석환 KISA 원장, 원창묵 원주시장,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 KISA 제공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보안 리빙랩(테스트베드) 구축・운영 ▲보안 모델 개발 및 보급·확산 ▲보안 기술 교육・인식 제고 ▲중소기업 보안 취약점 점검・보호조치 지원 ▲기기 보안 내재화・안전성 평가 기반 마련 등 디지털 헬스케어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WMIT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 보안 리빙랩을 구축해 기기 사이버보안 안정성 테스트 환경을 조성한다.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와 의료 정보가 5세대(G) 망과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 간 협력이 필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정보보호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향후 관련 기관뿐 아니라 산・학계와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