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참여 중국 기업 주요 게임·볼거리
미호요, 신작 오픈월드 게임 ‘원신’ PC, 모바일 시연
X.D.글로벌 신작, 웹툰 원작 턴제 RPG ‘염왕이 뿔났다’
아이지지닷컴, 대표작 ‘로드 모바일’과 ‘갤럭시 모바일’ 전시

최근 업계는 중국 게임 개발 능력이 한국을 거의 따라잡았으며 일부는 오히려 한국을 능가한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게임 마켓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중국 기업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도 중국 게임 산업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지스타 B2C 전시장 신청이 6월 19일 신청 시작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끝났다. 중국 기업의 공격적인 참가 신청이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지스타 2019에는 미호요, 아이지지, XD글로벌 등 중국 기업들이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다수 불참한 자리를 메꿀 예정이다.

. / 미호요 제공
. / 미호요 제공
미호요는 행사 전시장에 신작 ‘원신’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관람객은 더빙·자막 한국어 현지화 버전 게임을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직접 즐겨볼 수 있다.

원신은 환상의 땅 ‘티바트’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용자는 신이 선택한 여행자가 되어 ‘신의 눈’이라는 능력으로 원소의 힘을 다스리게 된다. 2020년 PS4, PC, iOS, 안드로이드 등 멀티 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원신 소개영상. / 원신 유튜브 채널

미호요는 모바일게임 ‘붕괴3rd’ PC 버전 시연대도 마련해 멀티 플랫폼 출시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에 더해 주 무대에서 ‘붕괴3rd’의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한다. 매일 럭키드로우 행사를 통해 ‘붕괴3rd’ 넨도로이드 겨울공주 피규어 등 물건을 나눠준다.

방문객은 ‘붕괴3rd’ 공식 굿즈 존에서 ‘검은장미 피규어’, ‘타이탄 기갑 프라모델’ 등 새로 출시한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다. 포토존에서는 ‘이치의 율자’, ‘창기사 월혼’, ‘야에 사쿠라 치파오’, ‘테레사 신은송가’ 등 ‘붕괴3rd’의 인기 캐릭터 코스프레도 만나볼 수 있다.

. / X.D.글로벌 제공
. / X.D.글로벌 제공
게임 퍼블리싱 기업 X.D.글로벌도 웹툰 원작 새 게임 ‘염왕이 뿔났다’를 준비했다. 이 게임은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11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의 인간계와 동·서양 신화 세계관을 모두 담은 게임이다. 한국어, 영어는 물론 그리스어와 이집트어 성우도 참여해 세계 각지 신화 속 신 캐릭터를 연기한다. 게임 플레이 면에서는 캐릭터 스킬 애니메이션 연출, 필드에 따른 날씨 변화, 전장에 숨겨진 버프와 전황을 순식간에 뒤집는 거대유닛 ‘호법’ 등이 특징이다.

X.D.글로벌은 ‘소녀전선’, ‘랑그릿사’, ‘제5인격’, ‘오늘도 우라라 원시 헌팅 라이프’ 등 기존 서비스 게임 캐릭터 상품 상점과 e스포츠 매치도 마련했다. 서새봄, 레바 등 인플루언서의 무대와 코스튬 플레이어도 만나볼 수 있다.

. / 아이지지닷컴 제공
. / 아이지지닷컴 제공
누적 다운로드 수 2억9000만회를 기록한 게임 ‘로드 모바일’로 이름을 알린 아이지지닷컴도 있다. 이 회사는 신작 모바일게임 ‘갤럭시 모바일’을 지스타 방문객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넓은 우주에서 오래된 인류 유산을 두고 인류 문명이 겨루는 이야기를 담았다. 게임 플레이 면에서는 다채로운 영웅, 함대 커스터마이징, 대규모 전투 등 콘텐츠를 세계 이용자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B2C 전시장에서 로드 모바일과 갤럭시 모바일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지지닷컴은 전시장에 레이싱 모델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다. 영상 창작자 ‘동네형 박성주’, ‘솔빈’, ‘왈도쿤’과 함께하는 무대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기념품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