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차이나뉴스는 12일 소니 신형 스마트폰 ‘엑스페리아3’의 성능과 외관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 엑스페리아3에는 2020년 최신형 AP인 퀄컴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된다. 소니는 퀄컴 스냅드래곤 신형 AP를 매년 가장 먼저 도입한 제조사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 램을 비롯한 기계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제품은 소니 초기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처럼 가운데는 얇고 위아래는 다소 두터운 외관으로 설계된다. 본체 옆면 지문인식 센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유닛은 살짝 튀어나왔는데, 앞서 소니가 공개한 6000만~640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 IMX686이 탑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소니 엑스페리아3 예상 사진. / 모바일차이나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소니 엑스페리아3 예상 사진. / 모바일차이나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모바일차이나뉴스는 소니 엑스페리아3가 4G LTE·5G 두가지 모델로 나뉘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CES2020에서 발표 후 2020년 2월 출시가 유력하다.

소니 스마트폰 사업부의 부진은 몇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 3분기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의 세계 판매량은 불과 60만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820만대, 중국 화웨이는 6670만대, 애플은 4560만대(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각각 판매했다.

소니는 2020년부터 본격 성장할 5G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다는 각오다. 하지만, 이미 삼성과 LG전자, 화웨이를 필두로 한 중국 제조사가 먼저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했다. 이들 제조사는 이미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도 진출한 상황이어서 소니의 안방 수성조차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