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 출시할 신형 아이폰에 대대적인 변화를 도입할 전망이다.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고, 전면 노치 디자인을 없애거나 작게 만들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11일(현지시각) 아이폰12 프로 예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신형 아이폰 루머를 바탕으로 3차원(3D) 이미지로 렌더링한 결과물이다.

아이폰12 프로 렌더링. / 폰아레나 제공
아이폰12 프로 렌더링. / 폰아레나 제공
아이폰12 프로 디자인은 아이폰4와 비슷하게 모서리가 각진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에 정통한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 프로 화면 크기가 기존 5.8인치에서 5.4인치로 작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폰아레나는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신형 맥북에 각진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애플이 보통 3년 주기로 아이폰에 변화를 주는 만큼 아이폰12 프로도 전작과 다르게 디자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뒷면에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에 적용된 트리플 카메라보다 카메라 모듈 개수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증강현실(AR) 기능 고도화에 필요한 ToF(Time-of-Flight) 카메라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AR 글래스 개발에 나서는 등 최근 몇 년간 AR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페이스ID 센서가 탑재된 앞면 상단의 노치 부분은 크기가 작아질 전망이다. 외신은 "아이폰12 프로는 전작 모델과 비교해 가장 극적인 형태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며 "노치를 없앨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아이폰12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고, 120㎐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