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안 산업 혁신과 성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나섰다.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에 8개 보안 스타트업의 이름을 올렸다. 선정 스타트업은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코넥스 특례 상장 등의 혜택을 얻는다.
KISA는 12일 KSM에 8개 정보보호 분야 스타트업의 등록을 돕고자 추천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KSM은 2016년 11월 개설된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이다. 비상장주식(스타트업) 거래가 가능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거래 시장이다.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이나 한국거래소 지정 추천 기관을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KISA는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발표심의로 창의성과 시장성, 기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8개사를 선정했다. 주인공은 ▲와이키키소프트 ▲수호아이오 ▲누리랩 ▲피즐리소프트 ▲엠투엠테크 ▲시큐레터 ▲소재의맥 ▲락키다.
선정 기업은 KISA 추천서를 기반으로 12월까지 KSM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 후에는 ▲KRX 투자자문위원회를 통한 자금 유치・전략 지원 ▲맞춤형 교육・컨설팅 ▲코넥스(KONEX) 특례 상장 등의 혜택을 얻는다. KONEX는 자본시장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고 모험 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중소기업 전용 시장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한국 보안 산업 혁신과 신(新)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보안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KISA는 정보보호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KISA는 향후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KSM 등록 심의와 추천을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