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가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출시 초반부터 체면을 구겼다. 서비스 장애 때문이다.
디즈니 측은 예상보다 이용자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1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출시 첫날 접속자 폭증으로 장시간 대기를 하는 등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사용자의 단말기 화면에는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소셜미디어에는 디즈니+ 로그인 에러와 프로필 오류 등 접속이 안된다는 글과 함께 일부 콘텐츠는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올라왔다.
디즈니+ 측은 회사가 서비스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 관계자는 "소비자 수요가 우리가 예상했던 최대치를 초과했다"며 "서비스 문제를 알고 있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일부 국가의 경우 서비스 장애 문제로 출시가 미뤄졌다.
CNBC는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서 디즈니+ 출시 일정을 연기한 것은 사전 주문한 일부 사용자에게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현재 위치에 따라 디즈니+에 액세스하지 못할 수 있다’는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