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 나사는 화성의 데이터를 엘라스틱으로 분석한다. 유통기업 이베이는 검색에, 11번가는 주문결제 모니터링에 엘라스틱을 사용한다. 세계 90개국에서 8800개이상의 기업이 엘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보안 위협이 탐지되기 이전에 잠재적 위협부터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부정행위를 탐색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 실시간 검색 및 로그분석 업체인 엘라스틱이 빅데이터 분석 뿐 아니라 보안 비즈니스 강화에 나선다.

6월 선임된 엘라스틱 코리아 김재성 지사장은 13일 위워크 삼성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 분야 뿐 아니라 보안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성 엘라스틱 코리아 지사장이 13일 위워크 삼성에서 간담회에서 보안 제품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엘라스틱 코리아 제공
김재성 엘라스틱 코리아 지사장이 13일 위워크 삼성에서 간담회에서 보안 제품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엘라스틱 코리아 제공
엘라스틱은 최근 보안기업 엔드게임을 인수하고 ‘엘라스틱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엘라스틱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는 NSS랩, SE랩 등 독립 테스트 기관에서 예방과 탐지 기능을 인정받은 보안위협 탐지와 사고대응 솔루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지사장은 "엔드포인트 시큐리티에, 보안정보·사건관리 기술인 엘라스틱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의 결합을 통해 가능한 한 조기에 공격을 중단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국내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엘라스틱의 검색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는 삼성, 현대차그룹, 포스코, SK텔레콤, LG, KB국민카드, 11번가, 이베이, 네이버 등 다양한 산업군의 주요 업체들이 엘라스틱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리셀러와 전략적 파트너 등 다양한 형태의 13개 협력사가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엘라스틱이 국내 진출한지 2년여 동안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엘라스틱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기대한다"며 "한국지사장을 맡은지 6개월 정도 됐지만 새롭게 보안 제품군을 갖춘만큼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국내 시장 공략과 관련해 커뮤니티 지원은 물론 협력사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지사 인력도 충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엘라스틱은 보안 솔루션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외에도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인 ‘엘라스틱 스택', 엘라스틱서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시각화하는 도구인 '키바나(Kibana)’ 등이다.

엘라스틱의 다양한 솔루션은 오픈소스 방식의 무료 버전과 골드·플래티넘·엔터프라이즈 등의 유료 버전으로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