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게임산업진흥법 개정해 불필요한 규제 없애겠다"

입력 2019.11.13 23:01

박양우 장관 "게임은 질병 아닌 미래 성장동력"
게임산업진흥법 개정 의지 밝혀
불필요한 규제 재검토해 실질적 진흥법으로
이낙연 총리 "인재 양성 지원하겠다"

"2020년에도 (게임 업계를 위한) 공격적인 지원은 계속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상식 구호 ‘우리의 게임은 계속된다’를 재치있게 바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과 중장기대책수립 계획을 밝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오시영 기자
박 장관은 "게임 산업은 해마다 9.8% 성장세를 보이며 2018년 수출액 64억달러(7조4800억원)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 흑자 중 8.8%를 차지하는 차지하는 고성장 수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 개발자가 상상력과 창의적 실행력을 발휘한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정부 차원의 게임 산업 지원을 다짐했다.

박 장관은 "게임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수년간 진전이 없던 게임산업진흥법을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전면 개정하겠다"며 "사업자의 시각에서 불필요한 규제가 있다면 재검토하고 이용자 의견 받아들여 구체적, 실질적 법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년 초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중장기 대책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게임은 질병이 아니고 건전한 여가 문화이며, 콘텐츠는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게임 창작자가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5G 통신 시대에 게임이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게임 창작자는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가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한다. / 오시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도 행사 중간에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이 총리는 "게임 산업 매출은 해마다 늘어 2018년 13조원을 넘었다"며 "이는 K팝, K드라마를 합친 것보다 더 크고, 전체 콘텐츠 수출액 절반을 넘는 수치이므로 게임은 당당한 한류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세대 게임 산업 관계자는 외국 게임을 즐기며 자랐는데, 이들은 이제 해외 어린이가 즐길 게임을 만든다"며 "게임 산업 관계자의 성취가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게임 산업의 도전과 성공을 더 강력히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개발, 창업 규제는 줄이고, 지원을 늘리겠다"며 "게임인재원이나 내년 개교하는 게임마스터 고등학교를 통해 인재 양성을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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