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19)’가 14일 개막했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지스타2019 개막식의 모습. / 촬영=노창호PD
지스타2019 개막식의 모습. / 촬영=노창호PD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관기관 관계자로는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2019 B2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 정도 후 전시장이 마감됐고, B2B관도 기업 다수의 관심을 받았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관심에 감사드리고 행사 기간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겠다"고 말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도 참석했다. 프랭크 카이엔부르크 슈퍼셀 브롤스타즈 게임 총괄, 김효섭 크래프톤 대표이사,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힐마 패터슨 CCP 게임즈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 민경환 구글코리아 총괄 상무가 자리를 빛냈다.


지스타2019 개막식 행사에는 다수 인사가 참석했다. / 촬영=노창호PD
지스타2019 개막식 행사에는 다수 인사가 참석했다. / 촬영=노창호PD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19’에는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한다. 올해 전시장 규모는 3208개로, 2018년 296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8.2% 늘어 행사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지스타 B2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야외이벤트광장, 야외이벤트도로에서 열린다.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다채로운 기업이 전시장을 마련한다. 야외이벤트광장·도로에서는 코스튬 플레이어가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해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는 행사를 진행한다. 총 상금 500만원 규모 코스프레어워즈도 있다.

주최 측은 이외에도 인디게임 40개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BIC 쇼케이스나 귀여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포켓몬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행사 처음으로 벡스코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BJ 버스킹, 토크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B2B관은 2018년 행사와 마찬가지로 벡스코 제2전시장 1층과 3층 전관에서 열린다. 라인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구글 등 기업 전시장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 기관이나 중소기업도 다수 참여한다.

독일, 캐나다, 핀란드, 대만 등 지역은 국가관을 운영해 현지 중소기업이 지스타 현장을 찾는다.

지스타2019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입구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지스타2019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입구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지스타 2019는 지난해 행사에 이어 e스포츠 콘텐츠도 다수 마련해 방문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슈퍼셀은 행사장 오디토리움에서 15일, 16일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이외에도 아프리카TV 엔젤게임즈, X.D. 글로벌 등이 다채로운 e스포츠 볼거리를 준비했다.

부대행사도 있다. G콘은 세계 게임산업 경향을 살펴보고 국내외 게임개발자를 만날 수 있는 행사다. ‘게임 투자마켓’은 국내 중소게임개발사 우수 콘텐츠 발굴 및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행사다.

게임업계 진로 정보를 교류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있다. 네오위즈 펄어비스 NHN 스타피시 등 17개 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