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19’ 본선 대회에 인공지능(AI)과 융합 보안, 빅데이터 분야 46개 팀이 진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SKY31컨벤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정보보호학회와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19’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ISA는 2017년 이후 개별적으로 운영한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AI 분야) ▲핵 더 챌린지(서비스 취약점 분야)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개인정보 비식별 분야)를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대회로 통합했다.

올해는 신규로 융합 보안과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챌린지를 추가해 ▲인공지능(AI) ▲에너지·자동차 등 융합 보안 ▲빅데이터 ▲서비스 취약점 ▲개인정보 비식별 등의 5개 분야 9트랙으로 구성했다.

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된 트랙별 예선 대회에는 총 254개 팀 615명이 참가했다. 예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KISA와 한전, 한국정보보호학회에서 수집·가공한 학습 데이터 셋(정상·악성코드, 차량주행 데이터셋, 악성도메인 등)을 활용해 AI 보안 기술 성능 등을 경연했다.

예선 대회에서 우수한 기술을 선보인 46개 팀이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특히 지역 예선을 개최한 ‘인공지능(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트랙에서는 각 권역 1~2위를 차지한 팀을 포함한 상위 10개 팀이 본선 대회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관련 신규 활용 모델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된 ‘빅데이터 챌린지’ 분야에서는 데이터의 분석 수준과 예측 정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핵 더 챌린지’는 대회 특성상 예선·본선의 구분 없이 이달 4일부터 7일간 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심사 평가 중이다. 핵 더 챌린지는 KISA가 제공하는 홈페이지 1개와 공동 운영사인 민간기업 3곳(네이버, 리디, 소테리아)이 지정하는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모의 해킹을 진행하는 경연이다.

KISA는 모든 대회가 종료한 후 대회 통합 시상식을 12월 5일 ‘제23회 해킹방지워크샵’ 행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 명단과 일정 등의 대회 상세내용은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