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고성능 컴퓨팅·AI가속 통합 위한 xPU 개발 도구 ‘원API’ 공개

입력 2019.11.18 12:16

인텔이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19’ 행사에서 고성능 컴퓨터(HPC)와 인공지능(AI) 통합을 지원하는 새로운 통합 프로그래밍 모델인 ‘원API’를 선보였다.

인텔의 새로운 통합 프로그래밍 모델 ‘원API(oneAPI)’는 CPU와 GPU, FPGA 등 서로 다른 프로세서 및 연산 가속 플랫폼에 따라 분산된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하나로 통합, 단일화된 프로그래밍 모델을 제시한다. 제한적이고 독점적인 프로그램 방식에서 벗어나고 서로 다른 xPU 아키텍처 간 개발자들의 참여와 협업, 혁신이 가능한 개방형 표준 API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인텔 원API 소개 인포그래픽. / 인텔 제공
특히 인텔의 원API 이니셔티브는 이기종 멀티 아키텍처 환경에서 개발자들에게 ▲성능 저하 없는 개별 코드 ▲다중 프로그래밍 언어, 다양한 개별 코드 베이스, 서로 다른 개발 도구 및 워크플로우의 복잡성 제거, ▲선택한 아키텍처에 상관없는 통합된 개방형 프로그래밍 경험 등을 제공한다. 기존 언어를 지원해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투자 비용을 절약하는 한편, 개발자가 다중 아키텍처를 사용해 다용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원API에는 개방형 사양에 기반한 업계 이니셔티브와 인텔 베타 제품, 다이렉트 프로그래밍 언어와 API 및 기본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등을 모두 포함한다. 원API 베타 소프트웨어는 개발자들에게 컴파일러, 라이브러리 및 애널라이저를 도메인 중심 툴킷 형태의 개발자 도구로 제공한다.

초기 베타 버전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Xeon Scalable)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이 포함된 인텔 코어 프로세서 및 인텔 FPGA를 대상으로 선보이며, 이후 버전에서 추가 하드웨어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원API 홈페이지에서 전용 도구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Developer Cloud)를 통해 테스트하고, 인텔 개발자 존(Developer Zone)에서 원API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인텔 폰테 베키오 범용 GPU 인포그래픽. / 인텔 제공
인텔은 차세대 Xe 아키텍처에 기반한 새로운 종류의 범용 GPU인 코드명 ‘폰테 베키오(Ponte Vecchio)’도 공개했다. HPC 모델링, 시뮬레이션 워크로드 및 AI 트레이닝용으로 설계된 폰테 베키오는 인텔의 7나노(㎚) 기술로 제조되는 최초의 Xe 기반 GPU 제품이다. 인텔 포베로스 3D(Foveros 3D) 및 EMIB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고대역메모리(HBM),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ompute Express Link) 인터커넥트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패키지에 포함된다.

인텔의 원API와 폰테 베키오 GPU는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가 운용하는 첫 엑사스케일 시스템 ‘오로라(Aurora)’에 적용되어 엑사스케일 급 HPC과 AI 워크로드의 결합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 Xe 아키텍처 기반 GPU,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탑재한 오로라의 연산 노드는 두 개의 10나노 기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 래피드)와 여섯 개의 폰테 베키오 GPU로 구성된다. 약 10페타바이트 이상의 메모리와 230페타바이트 이상의 저장 공간을 지원하며, 200여개 이상의 랙(rack) 상에서 노드를 연결하기 위한 크레이 슬링샷 패브릭을 활용할 예정이다.

라자 코두리(Raja Koduri) 인텔 수석 부사장 겸 수석 아키텍트 및 아키텍처·그래픽·소프트웨어 총괄은 "고성능 컴퓨팅 및 AI 워크로드는 CPU, 범용 GPU 및 FPGA부터 인텔이 지난달 발표한 딥러닝 뉴럴 네트워크 프로세서에 이르는 다양한 아키텍처를 요구할 것이다"라며 "다양한 컴퓨팅 환경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역량을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텔은 이기종 아키텍처를 위해 확장할 수 있고 통합된 개념을 전달할 소프트웨어 우선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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