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휴대폰 브랜드 모토로라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14일 중국 베이징서 레노버가 주최한 ‘테크월드 2019’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로라 레이저(RAZR)’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레이저는 ‘접었을 땐 얇고 작게, 펼치면 크고 편하게’라는 원조 레이저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요즘 평평한 스마트폰에서는 느끼기 힘든, 특유의 폴더를 여는 느낌과 감성도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모토로라 폴더블 레이저의 사양과 성능은 최신 폰 기준으로는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인폴딩 방식임에도 접었을 때 화면에 자국이 남지 않고, 접히는 힌지(경첩)에 여유공간이 있어 이물질이 들어가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도 다른 폴더블 폰에 비해 저렴한 1499달러(약 164만원, 세금 제외)에 책정됐죠. 올해 말 미국을 시작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해 내년 초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폴더블 레이저 폰의 실물을 직접 만져본 느낌은 어땠을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베이징(중국)=최용석 기자, 편집=노창호 PD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 화면을 90도로 접은 모습./ 베이징(중국)=최용석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 화면을 90도로 접은 모습./ 베이징(중국)=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