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국내 IB그룹과 베트남우리은행, 베트남 IB데스크와 협업해 시중은행 최초로 베트남 민영항공사 항공기 금융을 단독 주선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1위 저비용항공사(LCC)다. 2019년 11월 현재 기준 74대 항공기를 보유했다. 인천-호치민 구간을 비롯해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총 9개 직항로를 운항한다. 비엣젯은 새로 구입한 항공기를 아시아 주요도시 운항에 사용할 계획이다. 베트남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전망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로 동남아 항공기금융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지 우량기업의 영업기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비엣젯 운전자금대출, 대출금 관련 에스크로 계좌 등을 유치했다. 임직원 대상으로 리테일 영업도 진행하고 있다.ㅏ
우리은행 관계자는 "8월 두바이지점에서 국내은행 최초로 중동 소재 우량기업인 NMC헬스케어 대상 신디케이티드론을 주선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항공기 금융 단독주선에 성공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영업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베트남에서 추진해 온 적극적인 현지화 영업전략 및 글로벌 IB데스크 확장으로 해외영업을 활성화 하고 있다"며 "이번 항공기금융 또한 베트남 IB데스크와 함께 베트남 항공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얻어낸 결실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