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1월 22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특금법 개정안, 암호화폐 청신호 켜지나’, ‘CJ ENM발 넷플릭스 폭탄 맞은 웨이브', ‘수상한 네이버 뉴스토픽 키워드' 등이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그간 보류하던 특금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을 의결합니다. 이 법안이 처리된다면, 지금까지 제도권 밖에 있던 암호화쳬 산업이 그 안으로 편입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는 가상자산으로 인정받고 거래소도 사업자로 정의됩니다. 금융위원회 신고 의무도 생깁니다. 법적 울타리가 생기는 셈이니, 암호화폐 사업자에게는 희소식입니다.
특금법은 이후 여야간 의견을 조율해 일부 조건을 완화하는 형태로 의결하게 됩니다. 정무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국회 본회의까지 길이 남아 있습니다만, 이를 통과하면 입법됩니다.
◇ CJ ENM과 넷플릭스, 토종 OTT 웨이브 가로막는 산으로
CJ ENM이 넷플릭스에 3년간 21건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합니다. 한국산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 유통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범한 토종 OTT 웨이브는 이 소식이 달가울 리 없습니다.
CJ ENM은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비롯, 많은 콘텐츠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만큼 역량 있는 제작사가 웨이브가 아닌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면? 동지에서 적이 되는 셈인데요, 실제로 업계 관계자는 CJ ENM과 웨이브의 연결 고리가 끊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CJ ENM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넷플릭스에 공급할 콘텐츠는 소수일 뿐, 모두가 아니라는 논리입니다. 웨이브와는 구체적 제휴 논의가 없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자동추출이랬는데 수상한 ‘네이버 뉴스토픽 키워드’
네이버 실시간 뉴스토픽. 뉴스 기사에서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보여주는 기능인데요, 네이버는 이 기능이 자동 동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 기능을 편집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일 오후 여기에 ‘개성공단 금강상관강 재개 촉구’라는 키워드가 올라왔습니다. 오타가 보이는데요, 이게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라는 오타 없는 키워드로 바뀌어 다시 등록됐습니다. 거기에, 원래 오타가 있는 ‘금강상관강’이라는 기사는 한건도 없었습니다. 즉, 원래 뉴스 기사에 전혀 없는 단어가 많이 언급된 키워드로 나온 겁니다.
IT조선이 이 내용을 네이버측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