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콘연구소, AI 법률판례검색기 '유렉스'로 세계 시장 겨냥

입력 2019.11.27 17:40

법률인공지능 기업 인텔리콘연구소가 지능형 법률판례 검색기 ‘유렉스’로 ‘2019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기업은 한국 특허권에 만족하지 않고 유렉스 원천기술로 일본 특허 출원, 국제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다.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 변호사 / 김동진 기자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이 열렸다. 이 행사는 발명 촉진과 기술선진국 도약을 위한 신기술 발굴·시상을 목적으로 특허청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통부와 산업부 등이 후원한다.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코엑스 C홀(3층)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시각화 내비게이션 방식의 법률정보 시스템 및 법률추론 방법에 관한 특허’(등록번호 10-1886007호)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특허에 사건 관련 판례와 법령을 빠른 속도로 찾고 관련 자료를 분석해 설명을 덧붙이는 인텔리콘 지능형 검색기 ‘유렉스'의 기능이 담겼다. 행사기간 인텔리콘연구소 부스에서 유렉스를 만날 수 있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세계 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COLIEE)에서 인공지능검색 엔진 ‘아이리스 7’을 출품, 2016년과 2017년 연속 우승했다. 한국 법률인공지능 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것. ‘아이리스 7’은 유렉스의 기반이 된 시스템이다.

아이리스(i-LIS, Intelligent Legal Information System) 엔진은 기계독해 및 법률추론, 자연어 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머신러닝 기술 등이 융합된 ‘추론형 검색 기반 법률·판례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유렉스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상어로 표현된 질문의 의미를 법률적으로 이해해 정보를 제공한다. 법률전문가의 사고 패턴을 반영한 법률 네트워크 지식 구조를 보인다. 검색하려는 상황과 어떤 법률이 연관 있는지 시각화 내비게이션을 통해 파악하며 유사한 판례도 동시에 확인한다.

유렉스 이미지 / 인텔리콘연구소 제공
법률정보 시스템에 자연어처리 기술이 접목되면, 전문 법률용어를 키워드로 검색할 필요 없이 변호사에게 질문하듯 일상 언어로 검색이 가능하다. 이런 법률 자연어처리 기술이 발달할수록 시민들의 법률정보 접근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리콘은 최근 유렉스의 원천기술로 일본에 특허 출원을 하고 국제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까지 완료했다. 이 회사는 성문법 국가로 한국과 법체계가 유사한 일본 시장에 우선 진출해 세계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사법시험 문제로 겨뤘던 2016년 세계 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유렉스의 인공지능 엔진 ‘아이리스 7’이 우승했다는 점에서 일본 시장 공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 변호사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AI는 데이터를 먹고 자라기에 AI 성공 여부를 가르는 것도 데이터다"라며 "세계적으로 데이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가공 후 널리 사용할지 고민 할 때다. 미래지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