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100억 투자한 블록체인 유니콘 '컨센시스'가 한국 찾는 이유

입력 2019.12.02 06:00

SK그룹이 투자한 유일한 블록체인 기업이자 유니콘 기업인 ‘컨센시스(ConsenSys)’가 12월 5일 한국을 찾는다.

존 릴릭 컨센시스 사업기술개발 부문 디렉터는 오는 5일 신논현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리는 ‘FinD 2019’에 연사로 참석해 화두로 떠오르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디파이)’과 관련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FinD 2019는 IT조선에서 주최하는 연례 핀테크·블록체인 행사다.

지난 2014년 10월 설립된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더리움을 공동 창업한 조셉 루빈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서 연사로 나서는 존 릴릭 디렉터는 블록체인 금융에 정통한 인물이다. 그는 필리핀 유니온뱅크와 함께 블록체인 송금 플랫폼 ‘UBX-i2i’를 개발했다. 실제 유니온뱅크는 올해 7월쯤 i2i를 통해 필리핀 최초로 싱가포르와 필리핀 간 송금을 현실화했다. 현재는 블록체인 금융에 힘을 싣고 있지만 향후엔 이더리움 기반 솔루션이 산업 및 지역과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IT조선의 ‘FinD 2019’에서는 컨센시스 외에도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글로벌 최대 규모 기업이 참석한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와 알리바바·텐센트가 2015년 오픈한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 중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중국중화그룹(시노켐)’이 참석해 중국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핀테크 시장에 대한 견해를 나눌 예정이다.

또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톰 메너 아시아총괄은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금융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블록체인으로 유통 혁신을 이루고 있는 벤자민 두보아 네슬레 블록체인 디지털혁신팀 블록체인장은 선택된 몇 명이 아니라 누구나 공급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승돈 머스크코리아(Maersk) 사업 총괄은 IBM과 함께 진행 중인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드렌즈’의 역할과 영향을, 권익찬 한화시스템 디지털혁신랩 ABT 유닛장은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및 카카오 클레이튼과의 협업사례를 소개한다.
이미 국내 금융산업에 스며든 핀테크도 세부적으로 다룬다. 핀테크 기업 대표 주자인 핀크는 오픈뱅킹 이후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국내 핀테크 산업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가 이끄는 금융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설 뿐 아니라 노원 지역화폐를 추진한 글로스퍼와 자체 지역화폐와 디지털 바우처 등을 개발 중인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등은 관련 사업 현황을 나눌 예정이다.

블록체인·핀테크 콘퍼런스 ‘Fin.D 2019’는 오는 12월 5일 서울 신논현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Fin.D 사무국 또는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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