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을 도입해 재정 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기획재정부의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가 선정됐다. 기재부는 2022년 1월 전면 오픈 및 안정화를 목표로 17개 분야 재정업무 처리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

1191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은 이 사업은 12일 삼성SDS 단독 입찰로 유찰된 바 있다. 13일 재공고에서 LG CNS가 참여해 양사간 경쟁으로 업계 관심을 모았다.

./ 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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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 종합 전자 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따르면 26일 입찰 결과 삼성SDS가 입찰가격은 높았으나 기술평가점수에서 LG CNS를 앞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아이티센과 컨소시엄을, 삼성SDS는 파트너사로 대우정보시스템과 함께 했다.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로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실시해 종합평가점수로 산출한다. 기술평가 비율은 90%다. 기술평가는 9명의 평가위원이 평가한 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점수의 평균으로 획득점수를 반영한다.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사업은 ▲정책의사결정을 위한 시스템 강화 필요 ▲국가 재정정책의 내/외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 ▲법제도 및 정책 변화에 따른 즉각 대응 및 사용자의 편리성 강화 필요 ▲최신 ICT 기술을 도입해 재정 관리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추진한다.

삼성SDS는 "기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차질없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