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루북(Roovook)이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벤처캐피털 TBT와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가 참여했으며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8년 10월 론칭한 루북은 비즈니스 행사를 준비하는 고객이 연회장을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역과 인원 수 등을 설정해 원하는 연회장을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연회장 공간 스캔 데이터를 제공해 기존 플랫폼과 서비스를 차별화했다는 평가다.

./ 루북 홈페이지 갈무리
./ 루북 홈페이지 갈무리
루북은 국내외 대기업과 정부기관, 스타트업 대상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서울지역 특급호텔과 제휴를 통해 6개월 간 약 2억원 규모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주도한 박혜진 TBT 심사역은 "대형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브랜드가 포진한 호텔 객실 시장과 달리 연회공간 시장은 뚜렷한 선도기업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은 정확한 공간정보와 편리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호텔은 잠재고객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라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한결 루북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국내 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서비스 진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